쩡 언니입니다. 원룸이 적적해 다육이를 둬야 되겠다는 어머니를 따라 단골인 서남시장 꽃집으로 향했습니다. 꽃집 주인인 할머니는 굉장히 친절하시고 좋으세요. 그래서 손님이 많은가 봐요. 오랜만에 다육이랑 꽃구경 실컷 했습니다ㅋ.ㅋ
꽃집에서 다육이 3개와 다육이 전용 분갈이 흙을 6천 원에 구매했어요. 굵은 모래도 필요한데 꽃집에 있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어머니가 집에서 도자기는 따로 가지고 오셨고, 꽃집 안에서 바로 다육이 분갈이를 해주셨습니다. 식물과 화초 전문가인 어머니 덕분에 분갈이를 쉽게 할 수 있었답니다.
다육이 분갈이하는 방법!
먼저, 다육이를 심을 화분 제일 아래에 굵은 모래를 넣은 다음 다육이 전용 분갈이흙을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다육이를 그대로 화분에 심고 나서 주변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며 정리한 후에, 그 위에 굵은 모래를 전체적으로 넣어주면 끝이에요.
마지막에 굵은 모래를 한번 더 넣는 이유는 나중에 물을 줄 때에 흙이 파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남은 다른 종류의 다육이 2개도 동일한 방법으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분갈이를 하고 나서 남은 흙은 다음에도 사용하기 위해 봉지에 담아 가져왔습니다. 집에 와서 책상 위에 다육이를 두니 정말 이뻐요♥
다육이에 관한 정보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다육이는 1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주셔야 합니다. 뿌리가 많이 자라 흙을 가득 채우고 흙에 있는 영양분이 줄어서 자칫하면 다육이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 분갈이 시기는 추위가 지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시점(봄)에 해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식물이 성장하는 온도이기 때문에 영상의 기온에서 해주셔야겠죠?ㅎㅎ
- 그리고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육이는 수분이 많으면 과습이 될 수 있고, 과습이 되면 특성상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해요!
- 다육이는 절대로 물을 자주 주시면 안 됩니다. 주로 수분이 부족하고 건조한 사막이나 척박한 높은 산에서 살았던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한번 줄 때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은 보통 2주에 1번이나 한 달에 1번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키우는 곳의 환경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육이의 잎이 쭈글쭈글해지거나 말랑말랑해지거나, 잎이 중앙으로 모여있을 때가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신호를 보고 물을 주셔도 되고, 흙이 말랐는지 확인하고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참고로 수분으로 가득 찬 다육이 잎은 탱탱하고 단단합니다.
마지막으로 분갈이를 한 후에는 일주일 동안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조금 자리 잡고 나서 일주일 후에 물을 듬뿍 주세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다육이도 키우고 자취방에 텃밭을 만들어서 가꾸어볼까 해요~~
오늘 대구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카페에 가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네요ㅠㅠ 모두 빗길 조심하세요~~!
제가 직접 구입한 제품으로, 광고성이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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