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 언니입니다. 3월엔 부모님 두 분의 생신과 남자 친구 생일까지 중요한 날이 3일이나 있어요. 며칠 차이로 부모님 생신이 있기에 늘 같이 해드렸는데 한 분이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번 연도부터 따로 해드리기로 했답니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특히나 요즘 더 유행하는 용돈 케이크가 있어서 3시간 정도 알아봤네요. 반전 케이크라고도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괜찮은 가게가 3군데 있어서 비교하고 선택했어요. 제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인스타나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을 하면 케이크 디자인이 많이 나옵니다. 가격이 명시된 곳은 잘 없고, 사장님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인스타 메시지나 댓글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저는 인스타로 케이크 사진을 보고 집이 가깝고 마음에 드는 곳 3군데를 선택해, 가격 확인 후에 제일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했습니다. 앙금이 들어가는 떡케이크라 가격 자체가 기본 5만 원 이상이에요!
떡 케이크를 20,30대의 감성으로 주문하려고 했으나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케이크 디자인이 나을 것 같아 붉은색의 눈에 잘 들어오는 색상으로 선택했고, 케이크에 백설기도 들어가지만 부드러운 단호박으로 변경해서 부모님이 드시기 좋게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곳 정보는
사이즈 1호(지름 15cm) 기본 백설기 55,000원. (단호박, 흑임자, 블루베리, 말차, 설기 변경 시 3,000원 추가)
토퍼(문구)는 기본 3개 중 하나 선택(무료), 다른 토퍼 제작할 경우 추가 비용 5,000원.
케이크 안에 용돈 최대 20장 넣을 수 있음.
저는 1호 사이즈에 단호박으로 변경하고 토퍼도 변경해서 총 6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수령했구요~~토퍼 문구에서 아빠가 아닌 아버지로 변경해야 하는데 제가 깜빡했어요ㅠㅠㅠ
그리고 케이크 안에서 돈이 나오기 때문에 케이크 안에 들어갈 금액과 케이크 비용을 같이 송금해야 합니다.
사장님이 돈은 위생처리 후 넣어주신다고 해서 안심했어요! 그리고 주문은 최소 3일 전에 해야 하는데 이틀 전 주문도 다행히도 해주셨어요.
케이크에 만원 짜리만 넣었고, 5만원짜리가 들어간 용돈 봉투를 따로 드렸어요. 두 번 받는 느낌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케이크에 처음에 뽑을 때 만 원짜리를 나오게 하고 마지막에 5만 원권의 행렬이 편할 듯합니다!
후기 : 용돈 케이크 자체가 떡 케이크이고 처음 주문해서 맛이 어떨지 궁금하고 염려스럽기도 했어요.
케이크가 외관상 이쁘고 직접 먹어보니 부드럽고 부모님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고요ㅋㅋ특히 꽃처럼 꾸며진 앙금이 적절하게 달면서 계속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토퍼를 잡아서 당기면 돈이 올라오니 아버지가 굉장히 만족해하셨습니다^^ 부모님 반응을 기대했는데 엄청 놀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저 또한 기분 좋게 생신 파티해드렸어요.
케이크 크기가 지름 15cm이기 때문에 사진보다 더 작고, 처음에 수령하러 갔을 때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놀랬지만, 떡이라서 그런지 가족 4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보통 케이크에 음식상까지 같이 있기 때문에 케이크를 많이 먹거나 인원이 많지 않은 이상 1호나 2호 사이즈 추천합니다! 유통기한이 당일이라서 큰 사이즈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떡이라 당일에 먹는 게 제일 좋지만 혹시 남을 경우
떡 보관방법은!
앙금을 걷어내고 떡은 냉동, 앙금은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 자연해동 후에 전자레인지나 찜솥에 다시 쪄서 드시면 됩니다. 보관방법은 케이크 주문하면서 사장님에게 여쭤본 거니 믿을만해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생신, 환갑이나 칠순 잔치 등 의미 있는 날에 용돈 케이크, 반전 케이크 선물해드리는 거 정말 추천합니다!
요즘에 용돈 총(=머니건)도 많이 하던데 전 케이크가 더 진중한 느낌이라 추천해드려용ㅎㅎㅎㅎㅎ
사실 부모님 생신에는 조부모님이 귀빠진 날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도 챙겨드려야 하는데 죄송스러웠어요ㅠ.ㅠ
다음에 조부모님 생신 때 한 번 해드려야겠습니다!
용돈 케이크 궁금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직접 구입한 제품으로, 광고성이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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